[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LIG넥스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으나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9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9% 증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329억원과 당사 전망치 342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실적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246억원의 손실충당금"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큰 손실의 원인은 일부 개발사업들의 추가원가 발생에 따른 것"이라며 "TMMR, 장거리레이더, 전술함대지유도탄 개발사업들이 대표적이다"고 덧붙였다.
올해엔 매출이 전년 대비 6.9%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 현궁 등 해외수주의 지연과 TMMR 등 개발사업들의 기간연장과 양산지연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있다"며 "하지만 실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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