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코스닥 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신신파스’로 유명한 신진제약이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진입한다.
7일 신진제약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59년 설립된 신신제약은 첩부제 전문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제조·판매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파스를 도입했다. 현재 첩부제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2015년 기준)이 20%에 이른다. 첩부제 외에도 에어로졸, 외용액제 등 100종 이상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기존 OTC부문에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ETC(Ethical The Count, 전문의약품)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경피형 약물전달시스템(TDDS) 핵심기술을 활용해 천식, 수면유도,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 매출액은 516억1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억9000만원, 3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3억4000만원, 45억7000만원이다.
신신제약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5900~6700원이며 총 325만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금액은 192억~218억원이다. 오는 8~9일 기관의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자금은 세종 신공장 건설에 쓸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안산공장의 5배 규모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2019년을 목표로 서울 마곡지구에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데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신제약의 최대 강점으로 강력한 유통망이 꼽힌다. 신신제약은 전국 8000여개 소매약국과 직접거래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강력한 유통망 덕분에 타사 제품 위탁판매까지 하게 됐다”며 “올해는 1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12년부터는 보건복지로부터 지정받은 필수안전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가 가능해진 덕분에 매출이 늘게 됐다. 회사 측은 향후 대형마트와 온라인까지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진출도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30개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중 수출부문 비중이 20%에 이른다. 회사 측은 수출부문 확대를 위해 지난달 미국에 LA지사를 설립했으며 빠른 시일 내 일본과 중국에도 각각 합작회사와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세종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업공개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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