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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커피전문점' 사라진다…매장 죽치는 골칫거리 '카공족'에 속속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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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커피 확산도 수익성 감소 요인
카페베네·탐앤탐스 등 지난해 말 기준, 24시간 매장 축소

'24시간 커피전문점' 사라진다…매장 죽치는 골칫거리 '카공족'에 속속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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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24시간 커피전문점 매장들이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됐지만, 1000원대 저가커피의 등장과 시장 포화 등 경쟁이 심화되면서 심야영업 매장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여름 30~40개까지 운영했던 24시간 매장을 올 1월 기준 10개 수준으로 줄였다. 김선권 전 대표 시절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북카페를 표방해온 카페베네는 각 매장에 무료 무선 랜을 정비하고 붙박이 의자마다 전원 콘센트를 마련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했다. 24시간 운영 매장도 이러한 취지에서 확대해왔다.


그러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들로 회전율이 둔화되면서 모객 효과보다 수익성 악화가 커짐에 따라 점차 24시간 매장을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베네의 2015년 매출액은 1101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국내 사업에서만 6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커피전문점 중에서 24시간 매장 운영을 처음 도입한 탐앤탐스도 비슷하다. 탐앤탐스는 2005년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처음 24시간 매장을 선보인 이후 2015년까지 107개로 늘었다. 전체 460여개 매장에서 4분의1 가량이 24시간 매장인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101개로 소폭 감소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의 매출이 손익에 끼치는 영향도 고려하지만, 이보다는 늦은 시간에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24시간 매장이 탐앤탐스를 대표하는 콘셉트인만큼, 수익성보다도 상징성 때문에 이를 포기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전문점들의 24시간 매장 운영은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건비와 관리비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대학가의 시험기간 등의 특수 상황을 제외하면 24시간 매장은 수익보다는 고객확보 차원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24시간 매장을 운영한다고 해서 기존 커피전문점들의 수익성 및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3.3㎡당 평균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국내 커피전문점들의 가맹점 폐점률이 최고 14%대까지 이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커피전문점서 '죽치는' 이들이 늘수록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저가커피가 급증한 뒤부터 이러한 분위기는 오히려 고착화되고 있다.


'테이크아웃 시에는 저가커피점에서 마시고, 대형커피전문점에서는 장시간 편안하게 머무른다'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대형커피점을 찾는 고객들의 체류시간은 길어지고 있는 것. 매장 회전률이 곧 매출을 의미하는 업계는 속앓이 중이다.


커피전문점 한 관계자는 "고객 충성도 측면에서 '카공족'도 중요하고 24시간 매장 운영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한 수익성은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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