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미국인 4명 가운데 한 명은 ‘슈퍼볼 승자를 결정하는 데 신이 개입한다’고 믿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PRRI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체 응답자의 25%가 슈퍼볼 승자를 신이 결정한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기 결과에 신의 뜻이 개입한다는 것을 가장 열성적으로 믿는 응답자들은 비백인 개신교도들로 41%가 ‘승자는 신의 뜻’이라고 답했다.
이어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들로 36%가 이같이 답했다.
백인 개신교도와 가톨릭 신자들은 25%가 슈퍼볼에 신이 개입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종교와 무관하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는 9%만이 경기 결과에 신의 뜻이 작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9%는 신이 신앙을 가진 운동선수에게 건강과 성공으로 보상한다는 것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백인 개신교도의 65%,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 62%, 일반 백인 개신교도 59%가 신앙심이 깊은 선수에게 신이 보상한다는 점을 믿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47%는 이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미국인들의 39%가 미식축구를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경기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 순으로 농구 12%, 야구 10%, 축구 8%가 그 뒤를 이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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