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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동양생명, 대출금 70% 충당금 설정…목표가 1만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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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6일 대규모 충당금 적립을 반영해 동양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26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자본 정책이 확인될 때까지 유보한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전체 육류담보대출금액을 회수의문으로 설정해 대출금의 70%를 대손 충당금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총 대출금 3803억원 중 2662억원을 대손 충당금으로 적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실사와 타 금융기관과의 소송 등의 결과에 따라 실제 손실 규모는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의 4분기, 2016년 연간 별도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064억원 손실, 117억원으로 수정했다. 연간기준으로 당초 추정치 대비 93.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근거로는 비경상적 요인에 의한 실적 쇼크이고 손실을 반영해도 200% 수준의 지급여력비율(안방지주의 증자대금 유입시 274% 수준 예상)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비경상적 요인이 자본정책으로 확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배당과 자본 정책 공시 전까지 동사의 대한 투자의견 변경을 유보한다"고 했다. 이어 "시장에서 당초 기대했던 주주 환원 금액을 최소한의 배당과 기타 자본 정책(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동양생명이 환원한다면 주주 입장에서도 비경상적 요인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고 남은 30%의 대출금에 대한 우려 또한 크게 축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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