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국내 최고의 명MC 허참이 등장했다.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네 번째 무대는 '방귀대장 스컹크'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스컹크'는 연륜 있는 목소리로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사슴'은 꿀성대로 여심을 저격했다.
김구라는 "'스컹크'는 누군지 확실히 알겠다. 우리 아들은 못 알아봐도 저 사람은 모를 수가 없다"며 그간 수차례 언급한 개그맨 심현섭을 또 다시 언급했다.
임슬옹은 "'사슴'이 '스컹크'를 많이 맞춰줬다"고 평했고, 유영석은 "'사슴'은 가왕전 가실 분"이라고 말했다.
판정 결과 '사슴'이 70대 29로 압승을 거뒀다.
어니언스의 '편지'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스컹크'의 정체는 26년간 '가족오락관'을 진행한 MC계의 전설 허참으로 밝혀져 판정단을 경악에 빠뜨렸다.
특히 심현섭이라 확신한 김구라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데뷔 46년차인 허참은 "깜깜한 포장마차에서도 금방 알아본다"며 김구라의 설레발을 지적했다.
허참의 진행을 보며 MC의 꿈을 키웠다는 김성주는 "'복면가왕'에서 '승자는 바로~'하는 게 허참의 '최종 점수 몇 대 몇'을 따라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참은 "'복면가왕'에 한몫하고 간다는 데 뿌듯하다. 장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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