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0층 또는 200m 이상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고양·화성·부천 등 3개 지역에 모두 19개의 초고층 건축물이 있다. 이들 초고층 건축물에서 화재가 난 것은 동탄 메타폴리스가 처음이다.
남경필 지사는 5일 이번 화재와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초고층 건축물은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 배관ㆍ배선 이중화 등 현대 기술이 총 집결된 곳으로 무엇보다 예방과 점검이 중요하다"며 "소방ㆍ가스ㆍ전기ㆍ승강기ㆍ에너지 등의 통합안전점검, 재난 교육 및 대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화재 및 인명구조 전문대와 거주자 중심의 초기 대응대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남 지사는 4일 화재가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를 방문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남 지사는 "최근 화재가 자주 발생해 안타깝다. 무엇보다 피해자 분들이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모든 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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