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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FAO 식량가격 전월 보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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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2.1% 상승한 173.8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탕 가격의 급등과 곡물, 유지류 가격이 상승이 식량가격지수를 견인했다. 육류나 유제품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곡물 가격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며 모든 주요 곡물의 국제 가격이 상승했다. 밀 가격 상승은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2017년 작황 우려와 미국의 겨울밀 재배지역 감소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옥수수 가격 상승은 수요 강세와 남미의 불확실한 수확 전망 때문이며, 쌀 가격 상승은 주요 수입국이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와 현재 진행 중인 인도의 정부 비축으로 인해 수출 가용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식물성 유지류 가격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최근 30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팜유가격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으며, 팜유의 높은 수요에 비해 동남아시아의 저조한 생산 회복세와 낮은 국제 재고수준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두유 가격은 최근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 전망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 재고량이 충분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하였다.


유제품 가격은 작년 하반기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 대부분 품목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 생산시기가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옮겨가고, 주요 수입국이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면서 교역이 활성화되진 않았다.


육류는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인 156.7포인트 기록했다. 소고기 가격은 일부 상승하였으나, 양고기, 가금육 및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며 상쇄됐다.


설탕은 지난해 12월보다 9.9% 상승한 288.5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설탕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인한 것으로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 두번째 생산국인 인도, 그리고 태국 등 주요 설탕 생산지역에서 계속되는 공급량 부족에 따른 것이다.


한편 2016-2017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5억9200만t으로 2015-2016년 대비 2.3% 증가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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