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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험실·기숙학원 등 교육시설 8만개 '안전 大진단' 실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0초

全 교육기관 내 시설 8만5000여곳 전수조사
대학 내 실험실, 기숙학원 등도 포함
민간전문가, 학부모도 참여


대학 실험실·기숙학원 등 교육시설 8만개 '안전 大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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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내 모든 교육기관의 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선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17년 교육부 안전대진단' 계획을 세우고 오는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학 및 시·도 교육청 등 모든 교육기관의 총 8만5817개 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위가 풀리는 시기(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건축물, 축대·옹벽과 학교 놀이시설·기숙학원 등의 안전을 집중 진단한다. 또한 기존 안전점검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대학 내 실험실과 실습선(船), 기숙학원 등도 안전점검에 포함된다.


이번 점검에는 민간전문가도 대거 참여하며 본격적인 민관합동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민간전문가는 재난위험시설(D·E급)과 C급 시설, 해빙기 취약시설의 안전점검에 참여한다. 점검 결과 위험성이 판단되면 전문기관에 정밀 점검을 의뢰,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대학 실험실·기숙학원 등 교육시설 8만개 '안전 大진단' 실시 (제공=교육부)


또한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 및 안전신고의 활성화를 위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독려하고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안전신문고 신고사항에 대해선 별도의 점검도 진행한다.


안전 진단의 사후 관리도 진행한다. 교육부는 안전 진단 점검결과와 지적사항, 조치 결과 등을 정보화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지속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안전점검을 위해 교육부 차관과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하는 '안전진단 추진단'을 구성한다. 안전진단 추진단은 교육시설과, 대학정책과, 유아교육과 등 각 소관 부서별로 6개 팀으로 운영된다. 또 시·도교육청 및 국립대학 등의 기관에는 별도의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이 구성돼 기관 특성별 세부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 부총리와 이영 교육부차관은 이번 안전대진단 기간에 안전점검 학교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사전예방을 통한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안전대진단부터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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