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올해 테니스ㆍ여성 라인 강화"

브랜드 기원인 '테니스' 상품군 전면에
여성라인 '에고'도 확대…"여성 구매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헤드가 올해 브랜드 정체성을 세우고 여성 스포츠라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헤드는 올해 봄·여름 시즌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콘셉트 아래 브랜드의 기원인 '테니스'를 모티브로 한 상품군을 전면에 내세운다고 3일 밝혔다.

테니스 상품군의 경우 클래식한 테니스 웨어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예로 80~90년대 헤드에서 사용했던 레드, 네이비, 블루 컬러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된 여성용 트랙수트가 있다. 이처럼 헤드는 복고풍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부터 기능성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테니스 웨어로 많이 착용하는 반소매 피케셔츠도 세 가지 상품군으로 확장, 전개한다. 3가지 상품군은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쿨티케, 80년대 디자인 감성을 가미한 테네즈, 전문가를 위한 엘리트 라인이다. 상품군 확대와 더불어 생활 체육 동호인 대상 테니스 대회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주니어 선수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한다.

헤드의 여성 스포츠 라인인 ‘에고’도 놓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여성 스포츠웨어는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끊임없이 이슈가 되고 있는 복종이며, 여성 고객들의 구매력도 증가 추세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에고라인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비 160%로 증가했다. 이번 시즌 마케팅으로 멤버쉽 서비스 도입 및 여성 스포츠 센터, 전문가 협업을 통한 고객 친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병주 헤드 브랜드 매니저는 "메이저 브랜드들이 막강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포츠웨어는 나만의 DNA를 가지지 않으면 쉽게 도태될 수 있는 어려운 복종이다"며 "헤드는 올해 헤드의 기원 스포츠인 테니스와 스키로 고객과 소통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