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부품 제조 전문기업 위지트가 전력변환장치 제조 전문업체인 파워넷 지분 398만주(지분율 39.37%)와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2일 위지트에 따르면 이번 거래금액은 170억원이며, 거래상대방은 KB증권 및 아이젠투자자문이 설립한 SPC인 청강주식회사이다.
파워넷은 전력변환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제조하는 전문업체로 서울 독산동에 본점을 두고 중국의 심양과 청도에 100% 출자 설립한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부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2017년 3분기를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중에 있다.
파워넷은 2015년 매출 1195억원(영업이익 57억원), 2016년 매출 1377억원(영업이익 68억원 예상)을 달성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향후 2년내에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위지트 관계자는 "SMPS의 적용분야가 컴퓨터, TV 가전 등 소비용품은 물론 사무기기, 의료기기, 조명, 군사분야 등 전력을 사용하는 전기전자 제품으로 광범위한 만큼, 향후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번 투자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