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음주 상태로 자동차를 몰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들이 지난해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인원이 12만79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이는 8만9666명이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 재취득한 건수는 12만799건, 음주운전 면허 정지 이후 재범으로 다시 취소된 건수는 3만3784건으로 나타났다.
2011~2015년 경찰이 처리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13만2585건으로 이로 인해 3450명이 사망하고 23만6843명이 부상했다.
최도자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5000억원을 넘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설 명절 전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음주 후에는 반드시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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