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식창당 한 만큼 2월 임시국회서 개혁입법에 적극 나서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잇따른 대선공약을 내놓는 것과 관련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 할 때가 아니다"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통과시키고 개헌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민주당의 행보는 오직 대선에만 관심을 갖고 국민을 속이는 현실성 없는 선심성 공약만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선 "군(軍)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겠다,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2800만명에게 연(年) 100만원을 지급하겠다, 공공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하는데, 일단 국민을 속이고 당선되고 보자는 것"이라며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할 때가 아니라 국가대개혁을 완성시켜야 할 시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의 미진한 성과는 새누리당의 반대와 바른정당의 모호함도 원인이지만,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측면이 더 크다"며 "2월 임시국회는 마지막 적폐청산의 기회인 만큼 제1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민주당은 국민의당과 함께 개혁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 공식 창당한 바른정당에 대해 "처음 바른정당의 탄생을 반겼던 것은 국정농단 세력인 새누리당과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며 "이제 정식창당과 함께 지도부도 구성된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의당과 함께 개혁입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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