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안타증권은 25일 한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6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상장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케미칼은 원달러 환율 상승 및 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12% 증가한 179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달에는 미국 2위 에너지기업 넥스트에라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최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한화테크윈은 영업이익이 4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건설은 영업이익이 1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연구원은 한화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5%, 0.9% 증가한 48조3000억원, 1조90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한화생명 실적과 한화시스템 연결 편입 효과에 따른 한화테크윈 실적이 개선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