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규직원 적응교육…선농단 애민정신 체험, 청렴길 걸으며 하정 유관 선생 본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신규직원 교육을 통해 새내기들과 소통하며 ‘구성원들의 소통이야말로 친절과 청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구정 철학을 실천하는 행보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9일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신규직원 42명을 대상으로 구정 적응교육을 진행,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이 탄탄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새내기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친절?청렴?소통?안전으로 행복도시 구현’이라는 구정목표를 공유하고 공무원 인사제도, 교육훈련, 복리후생 등 구정 전반을 파악했다.
특히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 직원 각자의 Brain Color(뇌 선호도 스타일)를 사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활한 공직생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오후 1시에는 새내기 청렴교육을 위해 구청장과 함께 하는 청렴길 걷기를 실시했다. 하정로는 동대문구 청렴길로 청계천 비우당교에서 동대문등기소에 이르는 652m 왕복 2차선 구간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새내기들에게 비오는 날 안방에서 우산을 받쳤던 청빈한 삶으로 유명한 하정 유관 선생을 기리는 비우당교와 우산각공원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새내기들은 선농단 역사문화관을 방문,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던 선조 왕들의 애민사상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직원들이 소통을 통해 먼저 건강한 몸과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구민들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다”며 새내기들에게 “동대문구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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