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지난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후 주가가 18.2% 상승했고 올해에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물론, 잠재성장률 높은 건자재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 그리고 2017년 이후 실적 상향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 완화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에서도 투자매력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부분은 인테리어/건자재 대리점 출점 효과"라며 "한샘은 연간 인테리어 대리점 약 25개(표준판매점 4개 이상), 리하우스(건자재 쇼룸) 10개 출점 계획 중인데 3월 리하우스 3개점(대전/부산/대구)을 시작으로 상반기 출점 비중이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률이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1월에 오픈한 리하우스 양재점의 경우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2월 이미 월매출 목표를 약 70%을 달성하며 높은 영업효율을 보이고 있고 추가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면서 "신규사업부문인 건자재 매출비중 증가에도 2017년 영업이익률은 8.7% 증가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건자재부문은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부엌 유통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마케팅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미 B2B부문보다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10~20명의 대리점주가 입주하는 리하우스가 확대될수록 관리 효율성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샘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 2183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3%, 25.3% 높을 것으로 전마됐다. 이는 컨센서스대비 각각 3.8%, 6.5% 높은 수준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