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마음 편하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2017년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한다.
최근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신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질환의 예방, 환자의 효율적인 진료,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구에 필요한 사항 등의 사업들이 군민 정신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국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신보건법’이 5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질환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 출동 지원과 재가 정신질환자 사례관리서비스 제공, 군민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인식 개선사업, 자살 예방을 위한 위기 개입, 정신 질환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을 통해, 우울증 환자수와 자살율을 감소시키고 정신장애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이 생기게 될 것이며, 장애인에게 장애를 극복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아직 지우지 못하고 있고, WHO(세계보건기구)는 우울증이 2020년도가 되면 모든 사망원인의 두 번째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울증은 단지 마음의 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근경색 발병위험을 5배로 높이고, 노인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등 신체적 폐해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우울증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업무 능력, 대인관계능력 및 행복 지수를 저하시키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관계자는 “관리가 필요한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드리기 위해 항상 대기중이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전문요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며 “곡성군민 모두가 마음 편하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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