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최악의 상황이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1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516억원 적자전환 할 것으로 추정됐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 여파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베트남 공장 중심으로 카메라모듈과 기판 공장을 이전했고 내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작년에 약 8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엔 실적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갤럭시S8의 출시 지연에도 선주문 된 부품 수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1조3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47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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