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에 자사의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를 공급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아우디와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공급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반도체인 엑시노스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자율주행 등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관장하는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아우디 차량에 엑시노스를 적용하기 위해 아우디 측에서 요구한 설계 사양과 기능 등을 최적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가 엑시노스와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를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첫 사례가 된다.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한 제품이 아우디에 탑재되면 향후 자동차 반도체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