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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앞서 '출산지도' 항의 시위 "우량암소 통계 내냐, 출산지도 웬 말이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행자부 앞서 '출산지도' 항의 시위 "우량암소 통계 내냐, 출산지도 웬 말이냐" 임신중단 합법화를 주장하는 여성단체가 행정자치부의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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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BWAVE(Black wave) 회원들이 지역별 가임 여성 수를 표시하고 순위를 매긴 ‘대한민국 출산지도’(출산지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임신중단 합법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일시적 온라인 모임 BWAVE(Black wave)가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비판하는 시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BWAVE 회원 40여 명을 주축으로 한 이날 시위에서는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우량암소 통계 내냐, 출산지도 웬 말이냐', '출산지도 만들 거면 우성 정자·발기부전 지도도 만들어라', '가임 거부, 가축 거부' 등 90문장의 메시지를 연호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BWAVE 측은 "모든 여성에게 출산을 의무화하지 않는 이상 가임여성 숫자와 저출산 대책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출산지도는 여성을 자궁으로 치환하는 남성 중심적 시각이 담겨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행자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출산 관련 통계를 정리한 `출산지도`에서 지자체별 가임기 여성인구 수를 공개했고, 이에 여성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출산지도'를 하루도 안 돼 폐쇄한 바 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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