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 ‘서대문협치추진센터’ 운영 등 새해 사업 구상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일 오후 구청 6층 대강당에서 2017년도 시무식을 갖고 새해 ‘사람중심도시 희망서대문’을 위한 새 각오를 다졌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소통과 참여의 거버넌스로 새로운 변혁을 이루겠으며 구체적으로 서대문협치추진센터 운영과 시민협력플랫폼 사업을 통해 구와 주민, 전문가 그룹이 결합된 협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협치를 발전 동력으로 삼아 주민 일상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는 ‘사람중심도시 희망서대문’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청년정책네트워크, 문화발전소, 기업연계 벤처벨리, 청년몰과 패션문화거리를 통해 청년활동 강화 기반을 조성, 청년 잠재력을 일자리로 연결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용불안과 조기퇴직으로 중장년층 은퇴시점이 빨라지고 있는 시대에 '50+센터' 설치와 운영을 통해 중장년층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민 일상을 지키는 안전 서대문’을 위해 “모래내시장, 서중시장 위험시설 철거가 신속히 진행되고, 교통수요 증가를 반영한 사천교 확장공사와 수해방지를 위한 하수관거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더욱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올해 말 다목적체육관과 한양도성 우백호 생태통로가 완공되고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현재 서대문구의회 부지에 ‘임시정부기념관’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신촌권역 도시재생시범사업 ▲아현·서대문권역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희망지사업 ▲홍제권역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환경정비사업 ▲가좌권역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사업 등 4대 권역별 발전계획도 성과를 맺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 문화와 예술이 곳곳에 녹아 있는 서대문, 주민을 위한 혁신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퍼져가는 ‘작지만 큰 도시’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끝으로 문 구청장은 “몸에서 가장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이듯, 지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이웃들이 아픔이 있는 곳”이라며 새해 청년과 영세상인, 실직자, 여러 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서대문구는 이날 시무식에서 각계각층 주민의 인터뷰 영상 상영을 통해 새해 구청에 바라는 생생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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