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유년 새해 첫주 분양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보일 전망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잔금대출규제와 디딤돌대출 기준 축소 등 새로운 부동산 제도가 적용되면서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년 1월 첫째 주에는 8곳·2063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0곳, 계약은 14곳에서 진행된다.
내년 1월4일 대림산업은 염창1주택재건축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염창'의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51~84㎡, 총 499가구 규모다. 이 중 2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염창역과 등촌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인근으로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 망원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녹지환경이 풍부하다.
같은 달 5일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A99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96㎡, 총 470가구로 공급된다. A100블록은 지하 2층~지상 15층, 9개동, 전용 84~96㎡ 총 510가구 규모다. 2개 블록 총 98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공원에서 동탄호수공원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장지IC(예정) 및 SRT?GTX(예정)를 통해 강남, 분당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같은 날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 3블록에 공급하는 '연수 서해그랑블 2차'의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 59~77㎡, 총 334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과 동춘역 모두 이용 가능하다. 승기천~봉재산~청량산~문학산을 잇는 17㎞의 연수둘레길과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2곳에서 문을 연다. 6일 GS건설과 현대건설은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율하자이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 74~84㎡, 총 1245가구 규모다. 단지는 LH가 주관하는 공공택지에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움이 짓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이다. 단지가 위치한 율하2지구는 부산과 창원 사이에 위치해 김해는 물론이고 주변 도시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특히 부산으로는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날 동양은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1217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남원주 동양 엔파트 에듀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34~102㎡, 총 881가구 규모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까지 1시간 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중앙선 고속전철(2017년 예정), 원주~제천간 복선전철(2018년 예정), 수도권 전철 연장(2021년 예정)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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