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2黨 안착하나…새누리·국민의당 '타격'

朴대통령 탄핵심판…인용 ‘하락’ VS 기각 '상승'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원내 5당(黨) 체제에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정당 지지도 2순위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이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 선두를 유지하지만,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대폭 하락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레이더 P' 의뢰로 실시, 발표한 '잠재 정당 지지도 첫 공식 조사(27~28일·1015명·응답률 19.2%·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33.7%를 기록했다.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0.2% 포인트 내렸지만, 1위를 고수했다.

개혁보수신당은 17.4%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경남·울산(PK)과 경기·인천,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6.6%포인트 하락한 15.8%로 조사됐다. 개혁보수신당이 출현하기 전에 비해 PK와 수도권,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이탈했다.

국민의당은 1.9%포인트 내린 11.7%였다. PK와 호남권, 경기·인천,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에서 이탈한 반면, 서울과 진보층에서는 결집했다.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3.8%를 기록했다.

아울러 '12월 4주차 주중집계(26~28일·1521명·응답률 20.5%·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포인트)'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지지율은 24.5%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전주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올랐고 3주째 상승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 0.3%포인트 소폭 내린 22.8%로 집계됐다. 반 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며 2주째 2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포인트 내린 10.9%로 3주째 하락했지만, 3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8%포인트 내린 7.4%로 4위를 이어갔다.

한편, 제3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탄핵 인용' 응답이 지난주 2차 조사(21일) 대비 3.0%포인트 감소한 69.2%를 기록했다. '탄핵 기각' 응답은 2.2%포인트 증가한 20.4%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