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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이르면 내주 '최순실 재판' 본격심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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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법원이 이르면 내주 '최순실 재판'의 본격 공판에 돌입할 전망이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의 공판 준비를 28일 열릴 준비기일로 마무리하고 다음 달 첫 주로 1회 공판기일을 지정해 심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또한 다음 달 둘째주 부터는 매주 2~4회 공판을 열어 집중심리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다만 사건 관계인들의 출석 가능 여부나 법원 사정 등에 따라 세부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신속한 심리를 위해 최씨 관련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22부에 새 사건은 배당하지 않기로 했고, 이미 배당된 사건은 다른 재판부에 재배당했다. 최씨 등 재판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와 중요도를 고려해 특정 재판부가 사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재판부는 29일 오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최씨의 추가기소 사건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과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의 공판 준비기일이 잇따라 열린다.


공판 준비기일에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어 대부분 변호인들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첫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한 최씨는 이번 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진행될 '최순실 재판' 일반인 방청권 응모에는 모두 92명이 참여했다. 법원은 재판이 열리는 417호 대법정 좌석 150석 가운데 80석을 일반 방청객 자리로 배정해 사전 추첨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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