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같은 소속팀에서 뛰는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의 활약에 흐믓해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27일 장충실내체육관에서 한 '홍명보장학재단 자선축구'에 참가했다. 구자철은 희망팀 주장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동원도 자선경기에 열심히 참여했다.
구자철은 "어릴 때 막연하게 자선축구를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추억을 떠올리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근황은 "계속 바빴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 여행을 가려 했는데 아기가 태어난 지 두달 밖에 되지 않아 어려웠다. 아내를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고 했다.
지동원의 활약에 기뻐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정규리그 세 골, 시즌 네 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지동원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나도 도와주고 싶도 도움도 많이 해줄 생각이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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