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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금주 말까지 AI 진정…군인 등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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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종식될 때까지 가급적 매일 AI 점검회의 참석키로

황 권한대행 "금주 말까지 AI 진정…군인 등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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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확산과 관련해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금주 말까지 AI 발생추세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은 물론 군인, 의용소방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경남지역에서 AI가 발생하고 H5N8형과 H7형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등 AI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발생 41일째를 맞은 AI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황 권한대행은 당초 일정에 없던 이날 회의 참석을 긴급하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이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하기는 지난 23일 이후 나흘 만이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부터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가급적 매일 참석해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인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 AI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 참여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AI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와 농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으로 AI 추가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공무원, 군인, 의용소방대 등 모든 가용인력과 재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주기 바란다"면서 "농식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가 현장방역 활동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꼼꼼히 챙겨 방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농가의 철저한 방역조치는 AI 확산 방지의 출발점"이라며 "농가가 스스로 방역활동과 살처분에 적극 참여하도록 다각적인 조치를 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방역활동이 길어짐에 따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서 "방역인력, 살처분 참여자 등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AI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현재 AI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요 철새도래지와 AI 발생농가 방문 통제 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조치가 실시됨에 따라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AI 종식을 위해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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