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수련시설 44곳과 여행업체 35곳 등 모두 79곳을 안전·청렴 협력업체로 인증했다고 26일 밝혔다.
27일에는 인증제의 안정적 정착과 학생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및 한국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협력업체 인증제와 업무협약은 지난 2013년 안면도에서 발생한 사설 해병대캠프 학생 사망 사고 이후에도 학생 야외활동에 위험요소가 많다고 판단, 학생들의 안전한 수련활동·여행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관련업계 대표들을 만나 학생안전사고 예방, 성희롱·성폭력 사고 예방, 청탁 금지, 금품·향응·편의 제공 금지 등을 약속받고, 심사를 통과한 79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증업체에 대한 중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청렴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라며 "각급 학교가 학생들의 수련활동과 교육여행을 더욱 안전하고 청렴하게 운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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