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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부활…순익 2000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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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보험에 인수된지 1년만에 최대실적…생명보험 순위 3계단 상승

동양생명 부활…순익 2000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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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생명보험업계 순위 3계단 상승, 최대실적 경신, 순익 3분기만에 2000억원 돌파.'

작년 9월 안방보험에 인수된 동양생명이 1년만에 거둬들인 성적이다. 동양생명의 수입보험료(매출) 기준 업계 순위는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안방보험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실적 개선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는 3분기만에 과거 최대실적도 경신했다. 초저금리로 생명보험 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순익 2000억원 시대 개막= 동양생명이 안방보험에 피인수된 후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재무구조다. 올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26조3701억원으로 1년전 보다 19.5% 증가했다. 회사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5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4% 늘었다.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도 작년말 239.2%에서 올 3분기 말 253.0%로 개선됐다.

내실 역시 좋아졌다. 보험사의 경쟁력과 연결된 전속설계사 수는 작년 말보다 4.0% 오른 3373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민원도 크게 줄었다. 올 3분기까지 발생한 누적 민원은 총 72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2.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무구조의 양적ㆍ질적 변화가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연 근간이 된 것이다. 동양생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2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1989년 설립돼 지난 2000년 첫 흑자를 기록한 동양생명은 9년 후인 2009년 1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순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연 바 있다. 이보다 2년 단축한 7년차에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은 특히 고무적이다.


동양생명 부활…순익 2000억시대


◆신시장 핀테크 개척에도 앞장= 동양생명이 신규 수익원으로 공략하는 분야는 핀테크다. 특히 안방보험그룹이 강점을 갖고 있는 모바일채널 전략을 활용, 시장 다변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개설한 온라인보험 공식홈페이지인 '수호천사 온라인'이 바로 이같은 전략에 따라 개발된 채널이다. 수호천사 온라인은 청약절차 등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방보험의 핀테크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접목하면서 모바일 청약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0월 모바일 전자청약률 50%를 돌파했다. 지난 2013년 4월 전자청약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전자청약률이 10%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4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전자청약률이 크게 높아졌다. 시스템 개선 이후 전자청약률은 지난 6월 30%, 8월 40%에 이어 이달 18일 50%를 돌파하는 등 급격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방보험 피인수 이후 양적ㆍ질적 동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영업채널의 혁신과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 대주주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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