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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스마트폰 대세되나…유럽 판매 4대중 1대는 방수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올해 9월까지 유럽서 2250만대 방수 스마트폰 판매
방수폰 비중 작년 14.6%→23%로 크게 증가
유럽서 하루 10만대씩 침수 피해 발생…수리 비중 두번째

방수 스마트폰 대세되나…유럽 판매 4대중 1대는 방수폰 갤럭시S7 방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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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방수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D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유럽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중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22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50만대)에 비해 45.2%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중 방수 스마트폰의 비중도 지난해 14.6%에서 올해 23%로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유럽서 판매된 스마트폰 4대중 1대는 방수폰이었다는 얘기다.

반면, 올해 9월까지 방수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75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070만대)보다 17.1%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85.4%에서 77%로 줄어들었다.


IDC는 "방수 스마트폰의 강세는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등이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IP67의 방수 성능을 지원한다.


방수 스마트폰의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 손상 원인 중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침수 피해다. 침수에 의한 손상은 전체 수리 비중의 35%에 달한다. 이것은 소비자뿐 아니라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유통점, 환경에 큰 피해가 아닐 수 없다.


IDC는 서유럽에서만 하루에 약 10만개의 스마트폰이 물에 의해 손상을 입는다고 분석했다. 침수 피해는 연간 약 107억 달러(약 1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수 스마트폰은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DC는 "스마트폰이 여러 용도로 사용되면서 바닥이나 물에 떨어지는 위험성도 늘어나고 있다"며 "나노테크놀로지 기술과 디자인의 발전에 힘입어 이제 침수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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