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채널 'TV플러스', 영화·웹 드라마 신규 편성…CJ E&M, EBS, JTBC 이어 추가 콘텐츠 제공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TV'가 있는 가정은 앞으로 월 80편의 무료영화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말을 맞아 'TV플러스(TV PLUS)' 채널에 영화·웹 드라마 신규 채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TV플러스는 스마트TV로 인터넷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을 언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상 채널 서비스다. 그동안은 CJ E&M, EBS, JTBC 등 주로 TV 프로그램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는 TV플러스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15일부터 KTH(대표 오세영)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웹 드라마 전문 채널인 '플레이(PLAYY) 테마 영화'와 '플레이(PLAYY) 웹드라마'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플레이 테마 영화 채널은 장르, 이슈, 감독, 주연 배우 등 연관 카테고리 별로 테마를 구성해 요일마다 다른 주제의 영화를 월 80편 이상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로맨스 코미디, 공포,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공하며, ‘공모자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미드나잇 인 파리’ 등 개봉 당시 인기를 끌었던 국내외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플레이 웹 드라마 채널은 인기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 드라마 전문 채널로 네이버 TV 캐스트, 유튜브에 서비스된 인기작 등을 중심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질풍기획’, ‘출출한 여자 시즌 1, 2’, ‘불멸의 여신’ 등 20개 작품(총 14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해 국내 웹 드라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삼성 자체 제작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도 포함됐다.
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 ‘TV 플러스’가 신규 채널을 개편하며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로 확장됐다"면서 "온 가족이 삼성 스마트TV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