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日 기업과 보안관제 솔루션 수출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글루시큐리티는 일본 관서지방 오사카 소재의 정보보안 기업 SSK와 3년간의 '보안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관서지방에서 네트워크 보안 및 정보기술(IT) 운영 관리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SSK는 일본 관동 지역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이글루시큐리티의 보안관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보안관제 시스템으로는 16년 연속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글루시큐리티의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스파이더 TM'을 채택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SSK가 고객사의 IT 인프라 자원 현황 및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실무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컨설팅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보안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그 대가로 기술료를 일시불로 지급받고 향후 SSK에서 고객에게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받게 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SSK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 관서 지역까지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수출 지원과 현지화 맞춤 전략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도 더욱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까다로운 일본 보안 시장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이글루시큐리티가 보유한 보안 노하우를 수출하며 보안관제 서비스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