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민사회단체는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이 가결되자 "광장에 나선 국민 촛불의 위대한 승리"라며 환영했다.
대통령하야촉구 인천시민비상행동, 인천평화복지연대는 9일 논평을 내고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른 마땅한 결과"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적폐 청산의 촛불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적폐청산을 위해 정치권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치권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적폐청산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고, 국민들의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의 성과를 자신의 정치적 성과물로 전유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치권을 향해 경고했다.
또 헌법재판소 역시 주권자의 의지를 올곧게 반영한 심판으로 박근혜 정부가 유린한 헌법정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민비상행동은 10일 오후 5시 부평시장로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인천시민 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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