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박근혜 구속과 동시에 이정현이 정계은퇴 했으면 좋겠다"며 '이정현, 탄핵안 부결됐으면 좋겠다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며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탄핵안 표결을 단 이틀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의원 개개인에게 부결을 종용하는 것으로 비춰져 논란이 야기된 것.
그는 이어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특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게다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국정조사도 계획돼 있다. 이처럼 다른 사법절차로도 충분히 탄핵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야권이 추진 중인 탄핵소추안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시키고 '4월 퇴진, 6월 대선'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 국회가 한 번 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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