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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리카개발기금에 1000억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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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개발기금에 1000억원을 기여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제14차 아프리카개발기금(AfDF) 재원보충회의'에서 향후 3년간 분담금 6200만6000달러(한화 10002억원)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규모에 걸맞는 대외원조(ODA) 확대기조와 2018년 부산에서 열리는 AfDB 총회의 성공적 개최기반 마련 등을 위해 분담률을 1.5%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로 참가국과 AfDB 등으로부터 아프리카 지역 발전과 빈곤감축에 대한 높은 기여의지를 인정받았다.

AfDF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등 30개국이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조속한 빈곤탈출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재원보충 규모의 확대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이번에 마련한 재원보충안은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앞으로 3년간 재원조달 방안으로 공식적인 효력을 발휘하며, 정부는 약정한 금액을 향후 3년간 균등 분할지급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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