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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경제정책 공백 우려…안정적 경제운용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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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경제정책 공백 우려…안정적 경제운용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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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경제정책의 공백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경제당국에서는 대내외 경제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제운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최근 산업생산 감소, 제조업 가동률 저하, 소비심리 위축 등 우리 경제의 전반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재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보다 긴장감을 가지고,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구조조정 등 경제현안과 각종 민생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많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프라 확대 공약과 OPEC의 감산합의로 유가 상승에 따른 산유국들의 발주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일자리창출과 투자를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긴밀히 대응하는 등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구체화해서 새로운 경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핵실험에 대응한 한미일 정부의 대북제재안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이번 대북제재안들이 실효적으로 실행돼 북한의 핵 야욕을 포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UN 등 국제기구 및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내년 예산과 관련해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개선하고 내수활성화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도 어느 때 보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서는 금년도 예산집행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도 계획을 미리미리 내실 있게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금년도 전체 예산의 종합적인 집행을 점검, 독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중앙정부에 비해 집행실적이 다소 부진한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안이 연초부터 원활하게 집행돼 경제활력 제고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업계획과 예산 집행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처별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면서 "국정 여건이 유동적이고 많은 어려움이 중첩돼 있는 상황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하겠다"고 언급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행자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방역시스템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라"면서 "AI가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수평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자체의 방역활동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살펴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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