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창에서 여러개 탭을 띄우지 않고 작업 가능
단어 드래그하면 결과 팝업으로 보여주는 '퀵서치' 등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웹 브라우저 '웨일'(WHALE)의 베타 버전을 1일 출시했다.
네이버의 웹브라우저 '웨일'은 여러개의 창(TAB, 탭)을 띄우지 않고 하나의 창 안에서 모든 작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옴니태스킹'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네이버는 5년 동안 개발한 자체 웹 브라우저 기술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웹브라우저를 구현했다.
웨일은 브라우저 속 특정 단어를 드래그 하면 검색 결과를 팝업 형태로 보여주는 '퀵서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파파고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의 번역 기술을 통해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로 된 페이지를 번역해 준다. 이미지 형태의 텍스트는 영역을 선택해 번역할 수 있다.
웨일은 웹 페이지 실행 중 뜨는 팝업 창을 오른쪽에 모아서 보여준다. 팝업 중 필요한 것은 별도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면서도 피싱, 파밍 등에 대한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쇼핑, 검색 등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브라우저 창들이 쌓여지는 '투매니탭스'(too many tabs) 현상을 없애고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검색 환경을 제공하고자 웨일 스페이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자동 번역, 팝업 관리 등 실생활 속에서 브라우저를 사용하며 느끼는 다양한 편리함을 제공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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