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종태 의원 “촛불집회, 점조직 형태 좌파 종북세력이 선동해”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이 5주 연속 이어진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29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촛불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며 “점조직의 형태로 존재하는 종북세력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6일 촛불시위 당시)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그 세력이)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서 “그만한 대통령,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딨나”라고 맹목적으로 감싸는 발언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탄핵하면 그대로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진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태 의원은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