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한 일본 언론이 일본 자위대 '출동 경호' 임무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해 '대선 후보'로서의 반기문 총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교토통신은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해외파병 자위대의 새 임무인 '출동 경호'에 대해 반 사무총장이 "보다 큰 공헌을 하려 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반 총장이 '출동경호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고 쓰였으나 반 사무총장이 직접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군국주의 행보 중 하나로 언급되는 출동경호는 해외파병 자위대의 무기 사용 가능성을 넓히는 조치로 유엔 요청 시를 전제로 하지만 직접 공격을 받지 않아도 사격할 수 있다.
이에 반 총장을 '친일 기름장어'라고 일컫는 등 국내 비난 여론이 만만치 않아 대권주자 지지율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월 4주차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11.9%를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 반기문 총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반 총장은 지난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내린 17.7%를 기록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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