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검토와 4조원 규모의 배당 정책에도 약세다.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11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6% 내린 16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검토기간은 향후 6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연간 잉여 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올해 연간 총 배당 규모를 4조원 수준에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정책 발표 초반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회사측이 인적분할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은 중장기 과제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 약세로 전환됐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 발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삼성물산도 전일 대비 4.32% 하락한 13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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