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박사모' 대구본부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대항하는 맞불집회를 벌였다.
26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결의대회에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회원을 비롯해 약 3000명(경찰추산 500명)이 참여해 박 대통령을 연호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참가자들은 '야당은 오직 정권 쟁취를 위한 국가 혼란 조장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강제하야 절대 반대' 등의 문구를 적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을 수호하는 행진을 벌였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국회 탄핵안이 통과되면 이곳에 있는 분들 모두 서울로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문시장에서 종로입구까지 1㎞ 구간을 행진하며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한편 25일 정 회장이 온라인 카페에 게재한 글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박 대통령에 대해 “너무나 강렬한 첫사랑”이라고 비유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단 돈 1원도 먹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웠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