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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트럼프發 한미FTA 개정 가능성 예단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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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트럼프發 한미FTA 개정 가능성 예단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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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폐기 요구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트럼프 당선자가 한미FTA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바는 있다"면서도 "미 의회, 업계의 이해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 한미FTA 개정을 요구할 가능성을 현재로선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FTA협상 당시부터 이익균형을 이뤘고 지난 5년동안 상품·서비스 교역, 일자리 창출 등에서 상호호혜적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이 어떤 부분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나'라는 김종훈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주 장관은 "아직 미국이 요청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단을 내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관해선 "그런 점을 유의해서 외환당국이 외환수급 시장원리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도록 할 것"이라며 "급변동할 경우 국제적으로 용인된 스무딩 오퍼레이션만 하기 때문에 외환 당국에 대한 부분에 대한 우려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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