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나운서 한석준이 숨을 헐떡거리며 뉴스를 진행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4대 보험은 끝났다-구직자들' 특집으로 김현욱, 이지연, 한석준, 조우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석준은 KBS 아나운서로 일할 당시 늦잠을 자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남자 아나운서들은 숙직을 하는데, 이때 첫 임무가 아침 5시 라디오 뉴스다”라고 했다. 그런데 그가 숙직을 한 날 늦잠을 잤고, 간신히 일어났을 때 이미 시계는 4시 58분을 가리키고 있던 상황.
그는 “옷을 벗고 자는데, 옷을 (입지도 못하고) 들고 뛰어갔다. 뛰면서도 ‘이렇게 뛰면 숨이 차서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엔 호흡을 가다듬으며 뛰지 않고 걸어간 그는 방송 15초 전에 가까스로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방송을 시작한 그는 숨이 차 단어마다 숨을 쉬었다고 한다. 윤종신은 당시 상황을 재연한 한석준에게 “뉴스가 야하게 들린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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