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김현욱, 이지연, 한석준, 조우종 아나운서가 '아재미'를 뽐내며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4대 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 김현욱, 이지연, 한석준, 조우종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한석준 아나운서가 영어, 중국어에 이어 네티즌 신조어까지 섭렵해 4개 국어가 된다고 하자 MC들은 '네티즌 신조어 어디까지 들어봤니' 퀴즈를 시작했다.
첫 번째 문제로 나온 '무인(무대 인사)'에 한석준은 "설마 무선인터넷 말하는 거냐"고 답해 "무슨 첫 문제부터 틀리냐"는 핀잔을 들었다. 이에 규현은 "제가 아이돌인데 무인이라는 말을 쓰질 않아요"라고 덧붙여 문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뒤를 이은 문제 '팬아저(팬이 아니어도 저장하는 짤)', '구양현조(구 양배추, 현 조세호)', '일코(일반인 코스프레)' 등의 신조어에 "팬은 아저씨", "일어나서 코 박아" 등의 오답을 답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방송돼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구라는 뜻을 알 수 없는 신조어 문제에 못마땅해 하다 "동도서기(동쪽의 도를 지키며 서양의 기술을 받아들인다)라든지 이런 걸 얘기해야 한다"고 하며 120년 전 신조어를 꺼내 출연진들의 반발을 불렀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