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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최순실 일가의 운전기사 김모씨가 “최씨의 아버지(최태민)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다 못 만들고 죽었다”고 폭로했다.
22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일가의 운전기사로 17년간 일했다는 김씨는 “1998년 4·2보궐선거 직전 최씨 어머니 임선이씨가 ‘우리 딸 넷하고 나까지 해서 5000만원씩 2억5000만원인데 잘 가지고 대구에 내려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년 뒤인 2000년 총선에서도 돈 가방을 싣고 대구로 내려간 적이 있다고 했다.
김씨는 최순실 측에서 박 대통령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에 대해 “돈을 배달한 사람이 있는데 그 가방에 옷 넣어 가지고 갔나. 최씨 아버지인 최태민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다 못 만들고 죽고. 그 바통을 할매(임선이씨)하고 순실이가 맡았는데 실제로 순실이가 다 했다”고 말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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