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주민 공무원 31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협의체 발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2일 여성친화도시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여성친화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에 구성되는 협의체는 총 31명으로 숙명여대 명예교수인 구명숙 회장을 포함해 양성평등?안전?건강?환경 전문가, 공공기관, 주민참여단체 리더, 공무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서초구를 진정한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을 고민하고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가 이번에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 것은 서초구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들어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안전이 구현되는 정책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이에 구는 법제도 정비 등 성 평등 정책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취업창업 활성화 등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의 5대 목표를 설정하고 구정 전반에 있어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도시, 건축, 교통, 환경 등 생활 전반에 여성 시각을 반영이 필요한 만큼, 구는 앞으로 이번에 구성되는 협의체 이외에 '주민서포터즈’를 모집해 여성의 관점에서 성별 불균형 요소나 생활 불편사항을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지난 10월, 5개 분야 27개 사업을 선정해 여성가족부에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하고 다음 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는 비단 여성 뿐 아니라 지역의 사회적 약자까지 아우르며 주민 전체 삶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사업이다.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서초구가 제1의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