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코리 시거(2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MLB닷컴은 시거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표 30장을 독식해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을 품었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시거는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57경기에서 타율 0.308, 26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시거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스물일곱 경기만 소화해 올해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150점을 얻은 시거에 이어 트레이 터너(23·워싱턴 내셔널스)가 42점으로 2위, 마에다 겐타(28·다저스)가 37점으로 3위를 차자했다.
한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위표 1장을 얻어 존 그레이(25·콜로라도 로키스), 스티븐 마츠(25·뉴욕 메츠)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오른손 투수 마이클 풀머(23)가 선정됐다.
풀머는 메이저리그 첫 해인 올 시즌 스물여섯 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1승7패, 평균 자책점 3.06(159이닝 54자책)을 기록했다.
풀머는 1위표 스물여섯 장과 2위표 네 장으로 총 142점을 획득했다. 2위 게리 산체스(23·뉴욕 양키스)는 91점을 얻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타일러 나킨(25)이 2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