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강아정의 혹사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강아정은 올 시즌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다. 시즌 전 오른쪽 발목 외측인대 두 개가 끊어지고도 많은 경기를 출전해 문제가 제기됐다. 강아정은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도 40분을 뛰었다.
안덕수 감독은 "사실 개막 경기는 제가 조금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다. (강)아정이와도 이야기해보고 했는데 그 뒤 우리은행은 쉬고 KEB하나은행 뛸 때는 몸상태는 좋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있고 당연히 팬들이 걱정을 해주시는 것은 감사하다. 하지만 그렇게 나쁜 상황이 아니고 호전된 상황에서 근육 붓기도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팀 동료 김보미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냥 좀 안타까운 것은 저희 팀에서 누가 안 뛴다 못뛴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누가 못뛴다는 기사가 나니까 괜히 (강)아정이 입장에서는 기사는 나고 게임은 뛰고 하니까 양치기 소녀가 된 것 아닌가 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서 "내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감독님, 코치 선생님, 트레이너 등과 이야기를 해서 나오는 것이고 사실 안 아프면서 운동하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 것이 있다. (강)아정이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