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의 주장, 대통령 하야하라는 것"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야3당이 총리추천 제의를 거부한 것과 관련 "우리의 거국중립내각 제안은 살아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행 헌법 상 대통령은 군 통수권, 계엄권 등 고유 권한을 이양할 수 없다. 이것은 명백한 위헌이다. 대통령 하야하라는 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거국중립내각 제안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무총리의 내각통할권, 각료임명제청권, 해임건의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제안은 명확하다. 행정부를 국무총리에게 맡기고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정 파탄을 노려, 헌법을 흔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자신들을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지금은 국가적으로 내우외환의 시기입니다. 국회가 보다 높은 국정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