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군부대 직속 특수작전 대대를 시찰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지난 9월 전략군 화성포병부대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참관한 지 두 달 여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525군부대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시찰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투원들은 군사기술적으로,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치사상적으로 잘 준비되여야 맡겨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며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을 사회주의조국수호정신을 만장약한(가득 채운) 사상과 신념의 강자,불사조들로 억세게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투원들을 잘 먹여야 훈련강도를 높일 수 있다"며 달걀과 물고기 등을 급식 규정대로 공급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 지난 2월까지 총참모장을 맡았다가 리명수에게 자리를 내주고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리영길도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으로 이번 시찰에 함께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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