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승민 “박 대통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사람으로서 책임감 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유승민 “박 대통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사람으로서 책임감 있다” 3일 전남대학교에서 강연하기 위해 입장하는 유승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AD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해 약 1시간30분 동안 강의를 한 유 의원은 "최순실이 최태민 딸이고 정윤회의 전 부인이라는 것과 대통령 의상을 챙긴다는 정도로 알았던 사람은 있겠지만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특히 대통령 취임한 이후로 저렇게 한 것은 정말로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나중에 적절한 기회가 있으면 박 대통령을 어떻게 대통령으로 지지했는지 부분에 대해 분명히 해명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도 그 당시에는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 사이에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근혜(대통령)을 선택한 건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이 분의 본질을 몰랐다"며 "이런 데 대한 회한이랄까 착잡한 게 많다"고 했다.


또 유승민 의원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대통령에 대해서 거의 유일하게 제일 직설적인 방법으로 비판해 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태로부터 도망을 가거나 아니면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서 하이에나 같이 물어뜯거나 그럴 생각은 없다"며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진실을 밝혀라 호소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